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6-09 1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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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TPG(텍사스퍼시픽그룹)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전체 14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두 투자사의 투자 금액을 나눠서 살펴보면 TPG컨소시엄 1307억 원, 칼라일 92억 원 규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금까지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로부터 모두 9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국내 모빌리티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서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에 5천억 원 규모를, 칼라일은 2021년 2월에 220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여준 플랫폼 확장성과 신규사업 추진 역량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영역의 확장 전략을 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넨 사르바난탄 TPG캐피털 아시아매니징파트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우리의 투자를 받은 뒤 4년 만에 기술력과 서비스 규모에서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모빌리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모든 이동을 포괄하는 더욱 광범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파트너스 한국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는 칼라일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전망과 성장, 혁신에 강한 자신감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독자적 빅데이터 분석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모빌리티시장의 경계를 넓혀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