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의료로봇분야 스타트업인 바이오트코리아와 의료로봇분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비대면 검체 체취 로봇'.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상황 분석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고 바이오트코리아는 기술영업 및 사업수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법인이나 해외지사가 있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페루 등 6개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9일~11일 열리는 ‘2021 바이오 코리아’ 전시회에 함께 참가해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바이지사와 바이오트코리아는 21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Arab Health)'에도 함께 참가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은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원격로봇제어기술로 의료진이 진행하던 바이러스의 검체 채취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의사 1명이 최대 9대의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을 통제할 수 있어 의료진 피로와 2차 감염과 관련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의료 현장뿐 아니라 공항과 격오지 등 비대면 검체 채취가 필요한 현장을 중심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