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다시 임금교섭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2021년도 임금협상 대표교섭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 노조 깃발이 설치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노조에 따르면 5월25일 김정란 이창완 공동위원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만난 뒤 사측에서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는 성실한 자료제공 및 진중한 교섭태도를 기반으로 한 단체교섭 재개 희망 의사를 우리 쪽에 밝혔다”며 “또다시 이전과 변함없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대표이사의 뜻으로 알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앞서 4월27일 열린 4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 6.8% 등을 요구하며 회사와 교섭을 벌여 왔다. 하지만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결정한 임금인상률 4.5%에서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회사가 교섭에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