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를 모바일게임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대규모 모바일게임 물량공세를 펼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을 12종을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았다. 자체개발 게임은 8종이고 판권을 활용한 게임과 배급을 담당하는 게임이 각각 2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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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주 NXC 대표. |
넥슨은 올해 기존 인기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자체제작한 게임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넥슨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와 '히트'를 크게 흥행시켰지만 이는 넥슨이 퍼블리싱(게임배급)한 모바일게임이었다.
넥슨은 올해 넥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M’ 등을 출시한다. 자체개발한 모바일게임이 흥행하면 수익이 더 늘어난다.
넥슨은 또 다른 회사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과 배급을 담당하는 게임도 늘려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1일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개발 기업들과 라이선싱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넥슨은 게임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모바일게임 '테라'를 출시한다. 또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모바일게임 ‘레고모바일’도 내놓기로 했다.
흥행성이 입증된 게임의 지적재산권(IP)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영화의 판권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