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통해 2분기에도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2021년에 1분기에는 2020년 4분기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인도와 두바이에 수출하는 물량이 늘고 있어 2021년 2분기에는 견조한 매출을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유전체 검사 기술을 활용한 분자진단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랩지노믹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0%, 영업이익은 4974% 늘었다.
랩지노믹스는 진단키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대상 유전자검사서비스(PGS)를 앞세워 기업 사이 거래(B2B)를 확대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올해 3월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에 20억 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액체생검 기반 암진단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비온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