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코로나19 잔여백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27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잔여백신의 당일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 네이버의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 화면. <네이버> |
당일 예약이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네이버앱과 네이버지도앱, 모바일 네이버 웹페이지를 통해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잔여백신, 백신 당일 예약, 노쇼 백신 등을 검색해도 잔여백신을 실시간으로 예약하고 알림을 제공받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미리 등록해 둔다면 잔여백신이 생겼을 때 알림을 받아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접종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네이버 인증서로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백신 예방접종에 관련된 서비스를 고도화해 코로나19를 다함께 이겨내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샵탭(#탭)의 잔여백신 탭을 통해 이용자가 잔여백신을 보유한 주변 위탁 의료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잔여백신을 보유한 위탁 의료기관 정보는 카카오맵과 연동돼 지도 형태로 볼 수 있다. 기관의 위치와 이름, 백신의 잔여 수량 등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 이용자가 잔여백신 탭에서 위탁 의료기관을 선택한 뒤 예약하기를 누르고 필요한 정보의 수집 동의와 인증을 거치면 예약절차가 끝난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위탁 의료기관을 사전에 미리 선택하면 그 기관에서 잔여백신이 생겼을 때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백신 잔량의 폐기를 최소화하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