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5-25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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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관한 지원(인센티브) 약속을 받아냈다고 공개했다.
문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결과 정부 합동 브리핑'에 참석해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별도 면담에서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결과 정부 합동 브리핑'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장관은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을 앞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문 장관은 “중국은 우리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고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다”며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중요 교역국가와 경제협력 관계를 계속 확대·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은 21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미국을 대상으로 전체 44조 원 규모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관련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