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새로운 직원 복지제도를 도입하면서 기존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24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보육시설 ‘도토리소풍’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 3곳, 서울 강남 인근 2곳, 제주 1곳 등이다.
▲ 24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와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코리아> |
넥슨코리아는 도토리소풍을 통해 임직원 자녀를 위한 다양한 특성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유아 코딩과 사고력, 수학 등의 특성화교육도 도입했다.
최근 육아휴직기간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출산 전후에 휴가를 사용했을 때 급여를 100% 보전하는 기간도 기존 60일(다태아 75일)에서 90일(다태아 120일)로 조정했다.
기존에도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인 해피맘제도 등 직원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한 각종 제도를 운영해 왔다.
넥슨코리아는 3월 말 중대조사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이 가족의 상을 치르게 된다면 필요에 따라 장례인력이나 장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임직원이 인력을 지원받는다면 장례지도사와 장례도우미가 파견된다. 인력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장례지도사 1명 파견 외에 장의차량과 수의 등 필요한 지원항목을 고를 수 있다.
넥슨코리아는 직원들의 주택 마련과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대출제도의 한도도 기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재충전과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대표적 사례는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포럼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을 위한 '369 재충전 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근속 3년차, 6년차, 9년차 직원에게 특별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을 각각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넥슨코리아는 369 재충전 휴가제도 대상자에게 최대 20일의 휴가와 휴가비 500만 원(9년차 기준)을 지급한다.
또 2020년 신설한 20년 근속 포상제도를 통해 매해 창립기념일 기준으로 근속 20년을 맞이한 직원에게 특별 트로피와 공로포상금 1천만 원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등 지식을 나누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넥슨 마일리지, 사내직원 대상 특화교육, 동호회 콘도 이용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정창렬 넥슨 인사실장은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다”며 “직원들이 회사와 가장,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