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텔레칩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텔레칩스 주가는 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레칩스는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실적 회복과 더불어 자동체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이 높다”고 파악했다.
1분기 실적에서 실적 회복세 전환이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다. 텔레칩스는 17일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지속됐지만 적자폭은 축소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복세를 보였다”며 “1분기 영업손실률이 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2%보다 낮아지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회복됐는데 이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수요량 증가로 지능형 자동차 관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반도체 전방시장의 성장성,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의 국산화와 함께 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신규고객 확보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텔레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56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4.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