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병돈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대표, 김병철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감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장애인들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단을 운영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병돈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대표와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명과 시각, 청각, 지체장애를 지닌 평가단 6명으로 구성됐다.
LG전자와 접근성 전문가들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든다. 이들은 우선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평가하고 점차 평가대상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가단은 LG전자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불편함을 접근성 전문가에게 전달한다. 이후 만들어진 평가 지표를 활용해 가전제품을 실제로 사용할 때의 편리성을 평가한다.
LG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의 접근성과 관련해서도 자문단의 의견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2013년부터 북미법인에서 해마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7년 연속으로 가전 및 여가 용품 분야의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이 LG전자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