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영화관 팝콘 원가 대비 8배 장사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6-02 22:0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화관 팝콘 원가 대비 8배 장사  
▲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영화관 매점이 팝콘을 지나치게 비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영화관들이 매점에서 파는 팝콘을 원가 대비해 8배나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형 영화관들이 영화보다 매점에서 돈을 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점의 팝콘(L사이즈)은 판매가가 5천 원이나 원재료 가격은 613원으로 판매가와 원재료가의 가격 차이가 8.2배나 됐다고 2일 밝혔다.

또 콜라(R사이즈)는 판매가 2천 원에 원재료가격이 600원으로 판매가와 원재료가의 가격 차이가 3.2배에 이르렀다.

팝콘과 콜라 2잔으로 구성된 콤보상품도 판매가는 8500원인데 원재료가는 최대 1813원에 그친다. 판매가와 원재료가 차이가 4.7배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각 영화관들이 대량구매 등으로 더욱 값싸게 공급받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재료가와 판매가 차이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사 영화관들이 매점에서 상품을 모두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담합의 의혹도 있다.


팝콘(L) 5천 원, 탄산음료(L) 2500원, 나쵸 3500원, 오징어 3천 원, 핫도그 3500원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3대 영화관에서 똑 같았다.

이들 3대 영화관들은 최근 영화 관람료도 모두 1천 원씩 똑같이 인상했다. 인상 후 최종 관람료도 서울 기준 CGV 24개, 롯데시네마 20개, 메가박스 9개 극장에서 주요 시간대 주중 9천 원, 주말 1만 원으로 똑 같았다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들이 극장 내 외부음식 반입이 허용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다른 유통점을 이용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화관 관계자는 "팝콘 원가에 옥수수 가격뿐 아니라 용기가격, 인건비, 임대료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만 반영한 원재료가와 판매가를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