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 GS리테일 플랫폼BU장 사장이 편의점 GS25 점주들에게 사과했다.
GS리테일은 최근 편의점 홍보물에 남성혐오 상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파장이 확산되면서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이 일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GS25 점주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입은 점주들에게 사과했다.
조 사장은 "논란 발생 후 심도 있는 검토와 즉각적 대응이 부족해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심사숙고 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엄격하게 강화하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를 상대로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GS리테일이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 등에 일부 페미니즘 단체가 사용하는 남성혐오 상징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GS25 점주들은 불매운동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GS리테일 본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