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LX그룹의 지주사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LX홀딩스가 1일을 분할기일로 출범했다.
LX홀딩스는 LGMMA,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판토스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LG 광화문빌딩 일부 층에 본사 사무실을 꾸리고 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구본준 LG 고문이 회장에 올라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다.
LX홀딩스의 자회사들은 LX그룹 분할 이후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는 최근 헬스케어, 관광, 숙박, 통신판매, 전자상거래, 폐기물 처리 등 다수의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실리콘웍스는 기존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중심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신사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나온다.
물류회사 판토스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그룹의 신사업 투자에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LX그룹의 계열분리는 LG그룹 지주사 LG의 재상장일인 27일 마무리된다. LG는 LX홀딩스 분리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앞서 4월29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