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4-28 1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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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문화·금융 선도기업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교보생명은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4월28일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2025년까지 새 비전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으로 정했다"며 "기존 보험사업을 초월해 금융투자와 예술문화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비전 2025'를 달성하기 위해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인 고객보장을 확대하고 예술문화와 금융∙투자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술문화적 역량과 경험, 데이터가 풍부한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한 차원 높은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증권과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 관계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 비전 선포와 함께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강조해온 '양손잡이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손잡이경영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보험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향후 5년 동안 담대한 도전을 통해 '문화·금융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보험과 금융에 예술문화라는 엔진을 더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