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세대 애플실리콘(애플의 자체 개발 프로세서) M2를 대만 TSMC가 양산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들은 27일 “애플과 TSMC가 4월 애플실리콘 M2칩의 대량생산을 시작했다”며 “애플의 새 맥북 프로 모델에 M2칩이 탑재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 애플의 1세대 애플실리콘 'M1'. <애플> |
M2칩에는 M1칩에 적용된 공정보다 개선된 5나노 공정(N5P)가 적용된다.
닛케이아시아는 M2칩이 N5P 공정을 통해 기존 7나노 공정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20% 높이고 전력 사용량을 40%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M2칩이 M1보다 더 많은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1세대 애플실리콘 M1칩에 5나노 공정(N5)을 적용해 기존 7나노 공정(N7)으로 생산한 프로세서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15% 높이고 전력 사용량을 30% 줄였다.
현재 M1칩에는 대형 CPU코어 4개와 소형 CPU코어 4개, 7~8개의 GPU 코어가 탑재돼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은 6월7일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며 “M2칩의 첫 생산제품은 세계개발자회의로부터 한 달 뒤인 7월 배송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