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금융부문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에 뽑혔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부문 'CDP 코리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주요기업의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전세계 9600여 개 기업이 CDP를 통해 자산규모 110조 달러(약 12경2320조 원)에 이르는 590여 개 투자자들에게 환경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CDP한국위원회는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정보를 평가해 금융을 포함한 9개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CDP 코리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KB금융그룹의 적극적 기후변화 위기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금융업계에서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발휘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함께 실천하는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그린웨이브 2030'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및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도 가입해 과학적 기반의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올해 2월에는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인 '적도원칙'에 KB국민은행이 가입을 완료하는 등 기후변화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