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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1-04-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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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생애

조대식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다.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를 맡아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행과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 등 사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로 구성한 최고의사결정협의체다. SUPEX란 '슈퍼 엑셀런트(Super Excellent) 수준'을 말하며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일컫는다. 

1960년 11월27일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대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상사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 삼성물산 기획실 인수합병 담당 상무 등을 지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SK그룹에 영입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사업지원부문장, 재무팀장 등을 거쳤다. 

SK 대표에 오른 뒤 재무관리형 지주회사에 머물던 SK를 투자전문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와 SKC&C 합병을 주도하며 SK그룹 지배구조를 완성하는 데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SK바이오팜 대표로 신약 개발사업을 이끌었고 SK머티리얼즈 인수 등으로 그룹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실었다.

2017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각 계열사의 사업과 최고경영자들을 평가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한다고 알려졌다. 

◆ 경영활동의 공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
조대식은 SK그룹에서 처음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에 성공했다.

조대식은 2020년 12월3일 SK그룹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유임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뒤 3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SK그룹 체제를 생각하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안팎에서 그룹 2인자로 인정받는 자리인데 이런 자리에 있는 조 의장이 재연임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참모조직 성격을 지닐 뿐만 아니라 SK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방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면서 그룹은 각 계열사의 경영판단을 돕기 위해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는 따로 또 같이 체제를 구축했다.

각 계열사의 경영활동은 각자 이사회에서 진행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SK그룹 계열사 17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집단지성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논의한다.

조대식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전략위원회 위원장도 맡으면서 수펙스추구협의회가 그룹 경영전략부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끌고 있다.
▲ SK그룹 실적.
△SK그룹 ESG경영 실행 총괄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아래에 사회적가치위원회를 두고 SK그룹 차원의 사회적가치 창출, ESG경영 관련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조대식은 사회적 가치부터 ESG경영까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를 해마다 주최하고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2021년 4월부터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커넥트 사무국을 통해 임팩트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에 기업설명회(IR)와 관련한 도움말을 주고 실제 투자까지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대식은 같은 해 2월26일 비대면으로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
조대식은 2018년 3월14일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투자전략과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김 부총리가 대기업 경영진과 만난 것은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세 번째였다.

김 부총리와 최 회장, 조대식은 미래 전략분야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지원,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과 조대식은 김 부총리에게 SK그룹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사항을 건의했고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계획과 신규 채용계획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2017년 12월12일 첫 번째 대기업 현장소통으로 LG그룹을 찾아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임원진을 만났고 2018년 1월17일에는 현대차그룹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했다.

△그룹 신사업 발굴 위해 스타트업 육성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조직을 만들어 SK그룹의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2018년 1월 산하에 ‘스타트업 스튜디오’라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스타트업 지원과 신사업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게 된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구글의 창업가 지원 프로젝트인 ‘구글캠퍼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C랩’과 유사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2012년 C랩을 도입해 2018년 현재까지 2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SK그룹은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스타트업 육성시스템을 만들면서 신사업 발굴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SK머티리얼즈 인수 주도
SK가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2016년 2월 OCI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의 지분 49.1%를 4816억 원에 인수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다. SK는 SK머티리얼즈 인수로 반도체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크고 향후 중국 반도체업체들로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SK머티리얼즈 매각가격은 애초 시장가격인 5천억 원에 약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8천억 원 수준에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매각가격은 이보다 낮아 SK가 적은 비용으로 반도체사업 수직계열화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계속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72억5200만 원, 영업이익 1829억2400만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79% 늘어났다.

2019년에는 매출 7721억9404만 원, 영업이익 2147억 원을 냈다. 2020년에는 매출 9549억8071만 원, 영업이익 2339억2682만 원을 거두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6월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 본사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SK는 이날 주총에서 SK C&C와의 합병계약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SK와 SKC&C 합병으로 통합 지주회사 SK 출범
조대식은 지주회사 SK와 SKC&C 합병 과정을 이끌며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SK와 SKC&C는 2015년 8월1일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는 SKC&C→SK→계열사에서 SK→계열사로 단순화됐다.

합병은 SK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합병비율은 SKC&C와 SK가 1대 0.74였다.

조대식은 SK와 SKC&C 합병과 관련해 2015년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SK와 SKC&C 합병이 각각 총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냐고 공세를 펼쳤다. 조대식은 이에 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선임
SK바이오팜 대표에 올라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제약바이오사업을 이끌었다.

조대식은 2015년 3월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7년 3월까지 일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신약개발사업부가 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조대식은 SK바이오팜에서 수면장애 치료제를 비롯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이름 엑스코프리)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SK바이오텍을 통해 원료 의약품 생산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약 개발과 의약품생산부문의 시너지 강화에도 힘썼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19년 5월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시대 SK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체질 전환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대식은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2021년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경영환경의 변화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비전만 제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업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2021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겸직하면서 대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그룹 내부 경영에서 조대식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바이오와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사업,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조대식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신사업 투자, 인수합병 추진 등 경영전략부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행에도 힘써야 한다.

최태원 회장은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규제 측면이 아닌 새로운 사업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늘상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SK그룹이 추구하는 ESG경영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바라봤다.

◆ 평가

그룹에서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까지 삼성에서 일했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SK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재연임하면서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두터움을 재확인했다.

2015년 SK와 SKC&C의 합병, 2016년 SK머티리얼즈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제약과 반도체소재 등 SK그룹의 새 성장동력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K와 SKC&C의 합병을 주도하며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SK그룹의 지배구조를 완성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020년 조대식의 상여금 산정을 놓고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을 맡아 SK그룹 경영의 ‘따로 또 같이’ 실행력을 제고하고 관계사의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높여 그룹 성장에 기여한 점, SK 사내이사로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일할 때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원칙을 강조한다. SK 대표 시절 임직원들의 휴식공간과 함께 수면실도 운영했다.

평소 소통을 중요시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유정준 SKE&S 공동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비슷한 또래이며 모두 고려대 동문이다.

◆ 사건사고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9월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국민연금은 2018년 3월 SK 주주총회에서 조대식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조대식이 주주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반대이유로 내세웠다.

국민연금은 앞서 2015년 SK와 SKC&C가 합병할 때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공감하나 합병비율과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SK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조대식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뒤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를 존중한다”며 “더욱 좋은 회사를 만들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만들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력

2007년 SK 재무담당으로 입사했다. 그 전에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2010년 SK 사업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1년 SK 사업지원부문장과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을 겸임했다.

2012년 SK 재무팀장으로 일했다.

2013년 SK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SK차이나 이사회 의장, SK텔레콤의 등기이사로도 선임됐다.

2014년 SK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2015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이화여대부속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SK로부터 급여 17억 원, 상여 37억5200만 원 등 모두 54억5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2017년 8월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상생 결의대회에서 김돈환 비씨엔씨 대표, 엄평용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아 들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 SK그룹 >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다.”

“성장비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기업가치가 상승하지 않는다. 경영환경의 변화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 (2021/01/26,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기업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른 회사와 차이를 벌리며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SK 계열사들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파이낸셜 소사이어티(고객, 투자자, 이해관계자)에 적극적으로 알려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2020/10/21, SK그룹 CEO 세미나 시작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천포럼이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딥체인지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실행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0/08/18, SK이천포럼 개막 환영사에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 여러분들이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충분히 즐기고, 많은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되면 더욱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20/01/15,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8월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는 주주이익 극대화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영을 하겠다고 결의했는데 자본주의 정점에 있는 국가에서 기업 목표는 돈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가치라는 선언이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다. SK의 행복 경영이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지니고 ‘행복전략’을 자신감 있게 추진해 SK를 더 행복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 (2019/10/16, 제주도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SK그룹 CEO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기업이 정치·경제·사회·기술 등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성장 정체를 겪을 뿐만 아니라 한순간에 몰락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SK는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포함한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2018/08/20,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이천포럼’에서)

“10년 전 금융위기 때와 다르지 않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절실하다.” (2018/06/26,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뉴 SK를 선언한 첫 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여러분들은 우리 그룹의 소중한 자원이다. 자신감과 성공에 확신을 가지고 회사생활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 (2018/01/15,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SK그룹 ‘신입사원과 대화’에서)

“자산효율화, 시나리오 플래닝, 기업가치 더불-업, ‘따로 또 같이’ 경영, 사회적 기업과 같은 화두를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공유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이다.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현재의 SK를 강한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2017/10/20, 경기도 이천 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CEO세미나에서)

“SK는 이미 2005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행복동반자경영’을 선포하는 등 상생경영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최근 SK가 확대하기로 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2017/08/08,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1,2차 협력사 경영진들이 모여 ‘함께 하는 성장’ 상생결의대회을 열어)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하면서 현재 100조 원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7/06/19,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7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의 첫 항암제사업 진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2016/12/15, 삼성서울병원과 뇌종양 신약을 공동연구하기로 협약을 맺으며)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주주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2016/03/18,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주주들은 나름대로 판단과 의견이 있다. 국민연금도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 안건을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한 것을 두고 국민연금의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SK와 SKC&C는 당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으로 최대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합 SK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 원, 세전이익 10조 원을 달성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IT서비스, 바이오제약, 반도체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LNG밸류체인 등 5대 성장동력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SK와 SKC&C의 합병을 통해 이중 지배구조를 일원화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고 SKC&C의 정보통신기술(ICT)사업과 SK의 자원 및 포트폴리오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용이해질 수 있다. 또한 합병을 통해 안정적 재무기반을 구축하고 세전이익(EBITDA)을 개선해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안정에 집중하고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자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4/03/21, SK 정기주주총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
조대식은 SK그룹에서 처음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에 성공했다.

조대식은 2020년 12월3일 SK그룹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유임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뒤 3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SK그룹 체제를 생각하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안팎에서 그룹 2인자로 인정받는 자리인데 이런 자리에 있는 조 의장이 재연임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참모조직 성격을 지닐 뿐만 아니라 SK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방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면서 그룹은 각 계열사의 경영판단을 돕기 위해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는 따로 또 같이 체제를 구축했다.

각 계열사의 경영활동은 각자 이사회에서 진행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SK그룹 계열사 17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집단지성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논의한다.

조대식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전략위원회 위원장도 맡으면서 수펙스추구협의회가 그룹 경영전략부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끌고 있다.
▲ SK그룹 실적.
△SK그룹 ESG경영 실행 총괄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아래에 사회적가치위원회를 두고 SK그룹 차원의 사회적가치 창출, ESG경영 관련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조대식은 사회적 가치부터 ESG경영까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를 해마다 주최하고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2021년 4월부터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커넥트 사무국을 통해 임팩트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에 기업설명회(IR)와 관련한 도움말을 주고 실제 투자까지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대식은 같은 해 2월26일 비대면으로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
조대식은 2018년 3월14일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투자전략과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김 부총리가 대기업 경영진과 만난 것은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세 번째였다.

김 부총리와 최 회장, 조대식은 미래 전략분야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지원,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과 조대식은 김 부총리에게 SK그룹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사항을 건의했고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계획과 신규 채용계획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2017년 12월12일 첫 번째 대기업 현장소통으로 LG그룹을 찾아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임원진을 만났고 2018년 1월17일에는 현대차그룹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했다.

△그룹 신사업 발굴 위해 스타트업 육성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조직을 만들어 SK그룹의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2018년 1월 산하에 ‘스타트업 스튜디오’라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스타트업 지원과 신사업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게 된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구글의 창업가 지원 프로젝트인 ‘구글캠퍼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C랩’과 유사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2012년 C랩을 도입해 2018년 현재까지 2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SK그룹은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스타트업 육성시스템을 만들면서 신사업 발굴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SK머티리얼즈 인수 주도
SK가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2016년 2월 OCI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의 지분 49.1%를 4816억 원에 인수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다. SK는 SK머티리얼즈 인수로 반도체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크고 향후 중국 반도체업체들로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SK머티리얼즈 매각가격은 애초 시장가격인 5천억 원에 약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8천억 원 수준에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매각가격은 이보다 낮아 SK가 적은 비용으로 반도체사업 수직계열화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계속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72억5200만 원, 영업이익 1829억2400만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79% 늘어났다.

2019년에는 매출 7721억9404만 원, 영업이익 2147억 원을 냈다. 2020년에는 매출 9549억8071만 원, 영업이익 2339억2682만 원을 거두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6월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 본사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SK는 이날 주총에서 SK C&C와의 합병계약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SK와 SKC&C 합병으로 통합 지주회사 SK 출범
조대식은 지주회사 SK와 SKC&C 합병 과정을 이끌며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SK와 SKC&C는 2015년 8월1일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는 SKC&C→SK→계열사에서 SK→계열사로 단순화됐다.

합병은 SK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합병비율은 SKC&C와 SK가 1대 0.74였다.

조대식은 SK와 SKC&C 합병과 관련해 2015년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SK와 SKC&C 합병이 각각 총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냐고 공세를 펼쳤다. 조대식은 이에 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선임
SK바이오팜 대표에 올라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제약바이오사업을 이끌었다.

조대식은 2015년 3월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7년 3월까지 일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신약개발사업부가 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조대식은 SK바이오팜에서 수면장애 치료제를 비롯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이름 엑스코프리)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SK바이오텍을 통해 원료 의약품 생산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약 개발과 의약품생산부문의 시너지 강화에도 힘썼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19년 5월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시대 SK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체질 전환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대식은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2021년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경영환경의 변화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비전만 제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업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2021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겸직하면서 대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그룹 내부 경영에서 조대식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바이오와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사업,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조대식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신사업 투자, 인수합병 추진 등 경영전략부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행에도 힘써야 한다.

최태원 회장은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규제 측면이 아닌 새로운 사업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늘상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SK그룹이 추구하는 ESG경영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바라봤다.


◆ 평가


그룹에서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까지 삼성에서 일했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SK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재연임하면서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두터움을 재확인했다.

2015년 SK와 SKC&C의 합병, 2016년 SK머티리얼즈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제약과 반도체소재 등 SK그룹의 새 성장동력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K와 SKC&C의 합병을 주도하며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SK그룹의 지배구조를 완성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020년 조대식의 상여금 산정을 놓고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을 맡아 SK그룹 경영의 ‘따로 또 같이’ 실행력을 제고하고 관계사의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높여 그룹 성장에 기여한 점, SK 사내이사로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일할 때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원칙을 강조한다. SK 대표 시절 임직원들의 휴식공간과 함께 수면실도 운영했다.

평소 소통을 중요시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유정준 SKE&S 공동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비슷한 또래이며 모두 고려대 동문이다.

◆ 사건사고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9월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국민연금은 2018년 3월 SK 주주총회에서 조대식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조대식이 주주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반대이유로 내세웠다.

국민연금은 앞서 2015년 SK와 SKC&C가 합병할 때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공감하나 합병비율과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SK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조대식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뒤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를 존중한다”며 “더욱 좋은 회사를 만들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만들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력


2007년 SK 재무담당으로 입사했다. 그 전에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2010년 SK 사업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1년 SK 사업지원부문장과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을 겸임했다.

2012년 SK 재무팀장으로 일했다.

2013년 SK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SK차이나 이사회 의장, SK텔레콤의 등기이사로도 선임됐다.

2014년 SK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2015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이화여대부속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SK로부터 급여 17억 원, 상여 37억5200만 원 등 모두 54억5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2017년 8월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상생 결의대회에서 김돈환 비씨엔씨 대표, 엄평용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아 들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 SK그룹 >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다.”

“성장비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기업가치가 상승하지 않는다. 경영환경의 변화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 (2021/01/26,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기업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른 회사와 차이를 벌리며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SK 계열사들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파이낸셜 소사이어티(고객, 투자자, 이해관계자)에 적극적으로 알려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2020/10/21, SK그룹 CEO 세미나 시작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천포럼이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딥체인지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실행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0/08/18, SK이천포럼 개막 환영사에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 여러분들이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충분히 즐기고, 많은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되면 더욱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20/01/15,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8월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는 주주이익 극대화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영을 하겠다고 결의했는데 자본주의 정점에 있는 국가에서 기업 목표는 돈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가치라는 선언이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다. SK의 행복 경영이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지니고 ‘행복전략’을 자신감 있게 추진해 SK를 더 행복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 (2019/10/16, 제주도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SK그룹 CEO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기업이 정치·경제·사회·기술 등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성장 정체를 겪을 뿐만 아니라 한순간에 몰락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SK는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포함한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2018/08/20,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이천포럼’에서)

“10년 전 금융위기 때와 다르지 않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절실하다.” (2018/06/26,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뉴 SK를 선언한 첫 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여러분들은 우리 그룹의 소중한 자원이다. 자신감과 성공에 확신을 가지고 회사생활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 (2018/01/15,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SK그룹 ‘신입사원과 대화’에서)

“자산효율화, 시나리오 플래닝, 기업가치 더불-업, ‘따로 또 같이’ 경영, 사회적 기업과 같은 화두를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공유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이다.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현재의 SK를 강한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2017/10/20, 경기도 이천 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CEO세미나에서)

“SK는 이미 2005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행복동반자경영’을 선포하는 등 상생경영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최근 SK가 확대하기로 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2017/08/08,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1,2차 협력사 경영진들이 모여 ‘함께 하는 성장’ 상생결의대회을 열어)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하면서 현재 100조 원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7/06/19,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7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의 첫 항암제사업 진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2016/12/15, 삼성서울병원과 뇌종양 신약을 공동연구하기로 협약을 맺으며)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주주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2016/03/18,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주주들은 나름대로 판단과 의견이 있다. 국민연금도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 안건을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한 것을 두고 국민연금의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SK와 SKC&C는 당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으로 최대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합 SK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 원, 세전이익 10조 원을 달성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IT서비스, 바이오제약, 반도체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LNG밸류체인 등 5대 성장동력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SK와 SKC&C의 합병을 통해 이중 지배구조를 일원화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고 SKC&C의 정보통신기술(ICT)사업과 SK의 자원 및 포트폴리오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용이해질 수 있다. 또한 합병을 통해 안정적 재무기반을 구축하고 세전이익(EBITDA)을 개선해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안정에 집중하고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자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4/03/21, SK 정기주주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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