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주택부문 매출 감소로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올해 주택분양이 늘어나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1963억 원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형 현장의 준공으로 주택매출에서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80억 원, 영업이익 173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주택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 분양이 확대되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DL이앤씨는 자체 분양목표 1만9천 세대와 자회사 DL건설의 8천 세대를 포함해서 연결기준으로 모두 2만7천 세대의 주택을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올해 초에 잡았는데 최근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연구원은 “DL이앤씨의 별도 분양계획이 1분기 이후 약 2천 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올해 분양 증가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