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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 방산 플랜트 회복해 1분기 영업이익 대폭 늘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4-22 1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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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가 철도와 방산 등 모든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현대로템은 22일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34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5% 늘었다.
 
현대로템, 철도 방산 플랜트 회복해 1분기 영업이익 대폭 늘어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실적까지 포함하면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철도사업에서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에 들어가면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방산과 플랜트사업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전체 수익성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철도사업에서 매출 3766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22.0%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대만 TRA 전동차와 코레일 전동차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양산을 시작하면서 생산효율이 높아져 1분기 매출이 늘어났다”며 “매출 증대에 따라 고정비 감소효과로 수익성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방산사업에서는 1분기에 매출 1966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현대로템은 “K2전차 2차 양산을 정상적으로 납품하고 K2전차 3차 양산 및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등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K계열 전차의 창정비사업 출고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트사업에서는 1분기에 매출 802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로템은 “당진 1,2소결 배기가스 청정설비 등 제철설비 납품을 마치면서 1분기에 외형이 감소했다”며 “다만 카타르 하수처리설비 프로젝트가 종료 단계에 돌입하면서 손익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1분기에 98억 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 2-2단계 신호사업과 674억 원 규모의 한화디펜스 30mm 차륜형대공포(차체)사업, 241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사업 등 모두 2237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줄었다.

현대로템은 3월 말 기준 수주잔고 8조5751억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1년 전보다 7.7% 축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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