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중국자본에 매각된 매그나칩반도체 놓고 "엄중히 보고 있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4-20 18:2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중국자본에 매각된 매그나칩반도체 놓고 "엄중히 보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으로부터 향후 코로나19 백신 확보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햄 겸 경제부총리가 매그나칩반도체 매각과 관련해 핵심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국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의 지분 매각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정부도 매그나칩반도체 문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홍 대행은 “정부가 산업기술보호법으로 핵심기술이 유출되지 않게 통제장치를 갖췄고 이 매각건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국내 반도체 기술과 인력유출사고가 빈번하다”며 “정부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술유출 근절대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올레드(OLED) 패널 구동칩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2위로 평가되는 기업으로 최근 중국계 사모펀드가 설립한 투자회사와 지분매각 계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원천기술이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다.

홍 직무대행은 “매그나칩반도체가 지닌 반도체 기술은 국가핵심기술 대상인 30나노미터 파운드리 제조 기술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디스플레이분야에서는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에 관한 판단이 필요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결과에 따라 충분히 기술유출문제가 통제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력유출을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관해서도 홍 직무대행은 “산업기술보호법으로 핵심 전문인력의 이직에 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비밀유지 계약 의무화 조항도 있다”며 “매그나칩반도체 매각건의 사례에도 관련 검토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빅3(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석박사급을 2년 동안 958명, 10년 동안 3천 명 양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학사급 인재는 2년 동안 1120명, 실무 인재는 2년 동안 1560명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