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해운업 호황에 따라 티케이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SM상선의 지분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0일 오전 11시49분 기준 티케이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22.03%(1020원)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연말 기준 티케이케미칼은 SM상선의 지분 29.55%를 보유하고 있다.
SM상선은 국적원양선사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송 항로 15개의 운임을 종합해서 산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꾸준히 오르며 해운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SM상선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평균 2629달러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898달러와 비교해 192.76% 뛰었다.
SM상선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50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는 해운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만에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을 넘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M상선의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4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