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티빙'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네이버와 제휴를 확대하면서 가입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CJENM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CJENM 주가는 14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CJENM이 티빙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으로 육성전략을 쓰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네이버 유료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티빙 이용권을 증정하는 제휴를 맺은 점도 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CJENM은 티빙의 콘텐츠 투자 확대와 네이버 제휴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며 "티빙 유료 구독자 수 성과가 올해 성장에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ENM이 음악사업에서 여러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주춤했던 음악사업이 성장하는 동시에 CJENM 커머스부문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290억 원, 영업이익 2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늘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