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운영사다. 글로벌 웹툰시장에서 한국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키다리스튜디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김영훈 키다리스튜디오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6일 키다리스튜디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15일 1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 추진과 관련해 시장의 웹툰산업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변동성은 높겠지만 웹툰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방향성은 명확한 만큼 꾸준한 주가 상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오리지널 웹툰 150여 편을 제작해 봄툰, 델리툰, 레진코믹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윤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웹툰과 웹소설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유럽에서 신규국가 진출도 지속해서 이어질 예정이 잡혔다”고 분석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서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3곳(봄툰, 델리툰, 레진코믹스)는 모두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윤 수석연구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자체 플랫폼의 매출 확대에 따른 높은 이익 레버리지효과(매출이 늘어나는 데 따라 이익이 더욱 크게 증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49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이 174.4%, 영업이익이 222.9% 급증하는 수준이다.
2022년에는 매출 1812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이 45.1%, 영업이익이 74.3% 증가하게 된다.
2021년 1분기에는 매출 186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4.1%, 영업이익이 30.7% 각각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