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향후 현대차그룹 사업 확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3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EV6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신규 차종 공개로 핵심 전동화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부문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현재 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며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일 미래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도심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시연했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전환 전략으로 X, Y, Z 3가지를 제시했다. X는 글로벌 사업자로 혁신, Y는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사업모델 혁신, Z는 장기 신성장사업 발굴이다.
또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역량을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확대해 사업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전동화 확대 및 다른 업체와 협업, 에너지 전환국면에서 그룹 사업 확장 등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41조1180억 원, 영업이익 2조74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