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그림자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봄철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주와 공사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월보다 12.4포인트 오른 93.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2020년 11월(85.3)부터 2021년 2월까지 계속 내리막을 걷다 3월에 크게 올랐다.
이 수치는 2015년 7월 보인 101.3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세부적으로 신규공사 수주 지수와 건설기성 지수는 94.9, 83.9로 2월보다 각각 10.3포인트, 4.1포인트 올랐다. 공사대수금 지수도 102.0로 4.0포인트 올랐다.
반면 수주잔고지수와 자금조달지수는 각각 1.7포인트, 0.2포인트 내린 86.9, 92.9를 냈다.
기업규모를 중심으로 살펴보더라도 경기실사지수는 개선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기실사지수는 23.1포인트 오른 107.7로 나타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2.1포인트 높아진 95.3, 중소기업은 11.6포인트 상승한 73.7을 보였다.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3월보다 13.9포인트 상승한 107.1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