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C는 2차전지소재인 동박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3분기부터 신규공장 가동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기회복에 따라 화학, 반도체소재, 산업소재 등 모든 영역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SKC 주가는 12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구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주춤한 수익성이 하반기 이후부터는 동박 신규공장 상업가동과 함께 확대될 것이다"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화학, 반도체소재, 산업소재부문에서도 안정적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SKC 모빌리티소재부문은 구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2.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구리 가격이 상승이 동박 가격에 반영되고 SKC가 동박 생산량을 늘리면서 모빌리티소재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5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KC는 동박 공급부족에 발맞춰 2021년 3분기 전남 정읍시 동박 5공장, 2022년 1분기 동박 6공장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화학과 반도체소재, 산업소재부문도 각각 전방산업 경기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C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2400억 원, 영업이익 3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7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