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이오닉5’ 생산 차질로 기업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오닉5 생산 차질은 공정을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 연구원은 30일 “현대차의 아이오닉5 공급차질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 이슈와는 무관하다"며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 생산 안정화문제로 현대차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4월 아이오닉5 생산량을 기존 1만 대에서 약 20% 수준인 2600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부품 가운데 구동모터 모듈의 공급이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E-GMP부터 구동모터 공급을 수직계열화했지만 사내하청 방식으로 외부업체가 구동모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부터 아이오닉5 생산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5 연간 생산량 목표를 연초 잡은 것보다 1만9천 대 늘린 8만9천 대로 높여 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