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동부건설 주택사업 재개, 재매각 불씨 살아날까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01-19 16:1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건설이 주택사업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동부건설이 최근 굵직한 수주를 따내면서 재매각을 위한 불씨를 살려낼지 주목된다.

동부건설은 19일 경기도 과천 12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 주택사업 재개, 재매각 불씨 살아날까  
▲ 김경진 동부건설 대표이사.
과천 12단지 재건축은 44가구를 3개동 100가구 규모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공사비는 280억 원으로 내년 3월 착공된다.

동부건설이 주택사업을 재개하는 것은 2014년 김포풍무센트레빌 이후 약 2년 만이다.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데도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은 ‘센트레빌’ 브랜드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동부건설의 사업수행능력과 센트레빌 브랜드 가치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이라며 “과천 12단지 재건축사업을 소규모 정비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고품격 아파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14일에도 640억 원 규모의 부산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일군 동부그룹의 모태기업이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분리돼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그 뒤 매각이 추진됐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각협상이 진행됐으나 가격조건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12월 초 최종 무산됐다.

동부건설은 올해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동부건설 재매각이 추진될 경우 몸값이 지난해보다 1천억 원 이상 낮아진 2200억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부건설 재매각은 매각 주간사 선정 등 처음부터 다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 주가는 19일 전일보다 0.67%(100원) 내린 1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동부건설은 매각이 불발된 지난해 12월 초 주가가 1만 원 밑으로 급락했으나 올해 들어 재매각 추진 기대와 유상증자 결정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