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25 13: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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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가 대장암 진단장비인 얼리텍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지노믹트리는 4월3일 열리는 제54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얼리텍의 연구자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3월25일 밝혔다.
▲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 고위험군 대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얼리텍의 민감도와 특이도 등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에는 암 가족력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 용종절제 경험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경험자, 유전성 용종증 및 비용종증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수검자가 포함됐다.
이번 중간분석 결과 발표는 임상시험 대상자 46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얼리텍의 민감도는 100%, 특이도는 87.9%로 나타났다.
민감도란 대장암을 진단해 내는 확률을 의미하며 특이도는 질병이 없을 때 ‘음성’으로 진단해 내는 확률을 말한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6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최종결과에서 향후 얼리텍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얼리텍은 대장암 조기진단장비로 이미 다른 기관들을 통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는데 이번 연구자 임상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확인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얼리텍의 진단성능에 관한 근거를 확보해 대장암 조기진단과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