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시장 성장의 수혜를 거의 독점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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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 |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대한통운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3396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8.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4% 줄어드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에 택배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임시직 고용에 따른 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4분기에 택배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부문이 전체매출에서 36%를 차지한다.
윤 연구원은 “모바일쇼핑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온라인몰 투자확대를 통한 배송경쟁이 택배부문의 성장세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따른 수혜가 대형 3개 업체, 특히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선 CJ대한통운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 경제성장률, 환율 등의 부정적인 외부요인에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택배시장이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한통운은 전년보다 1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