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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13일 뉴델리에서 쿠마르 푸자리 인도 전력부 차관과 전력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 |
한국전력이 인도 전력시장에 진출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세웠는데 연초부터 해외시장 진출의 성과를 올렸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조환익 사장은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쿠마르 푸자리 인도 전력부 차관 등을 만나 인도의 전력시장 진출에 합의했다.
조 사장은 인도 전력난의 주요 원인인 전력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등의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인도 최대 전력회사인 인디아파워그리드와 인적교류 및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는 전력손실률이 26%가 넘는다. 한전은 이를 낮추기 위해 인디아파워그리드에 선진 원격검침기술을 전수해 송배전 효율의 향상을 돕는다.
한전은 또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발전소의 출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 사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전력시장 진출을 놓고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에너지저장장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 전력시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개발해 인도 에너지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