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작년 수소전기차 판매 35%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 70% 육박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3-17 17:3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수소전기차 판매를 크게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

17일 에너지시장분석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6500대 가량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했다. 2019년보다 35.3% 늘었다.
 
현대차 작년 수소전기차 판매 35%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 70% 육박
▲ 현대자동차 '넥쏘'.

시장점유율은 69%를 보였다. 2019년 말 45.3%에서 23.7%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세계에서 팔린 수소전기차 10대 가운데 7대가 현대차인 셈인데 주력 모델인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가 33.6% 늘며 전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선전하면서 세계 수소전기차시장 2위인 토요타, 3위인 혼다와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토요타는 지난해 1600대 가량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33.2%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2020년 17%로 2019년 22.6%에서 5.6%포인트 하락했다.

혼다는 2020년 약 200대의 수소전기차를 팔아 시장 점유율 2.5%를 보였다. 2019년보다 판매량이 33.8% 줄면서 점유율도 0.9%포인트 낮아졌다.

2020년 세계시장에서는 약 9500대의 수소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11.3% 줄었다.

코로나19와 함께 과거 수소전기차시장을 이끌었던 토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점, 중국시장이 보조금 축소 등으로 위축된 점 등이 2020년 수소전기차 수요 감소의 이유로 꼽혔다.

2021년에는 글로벌 자동차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소전기차 판매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SNE리서치는 “2021년에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일본에 이어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잇달아 출시되면서 현대차와 토요타 간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며 “시장도 반등하면서 연간 기준 다시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