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첫 정치 행보로 부산·경남(PK)을 방문했다.
황 전 대표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의종군 첫 행선지로 부산을 찾았다"며 "이곳 부산은 북한의 침공 속에서도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고 밝혔다.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 <황교안 페이스북 갈무리> |
그는 거제에 위치한 고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감행했고 결국 민주화의 꽃을 피웠던 김 전 대통령께 인사 드리고 방명록에 제 각오를 담았다"고 적었다.
황 전 대표는 2019년 11월20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적이 있다. 단식 투쟁 8일 만인 11월27일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황 전 대표는 김영삼 생가 방명록에 "김 대통령의 3당통합정신으로, 대통합을 완성하여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적었다.
이번 행보는 그가 2019년 전국을 훑었던 '민생대장정'에 돌입했던 때와 닮았다.
그는 "'국민 속으로'는 제가 '민생대장정' 때 쓴 캐치프레이즈였다"며 "당시 대장정의 시작도 부산이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