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가상 여야 맞대결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대결하면 47.3%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39.8%)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3월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유선전화면접 14.9%, 무선전화면접 85.1%로 이뤄졌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된다면 오 후보가 45.3%, 박 후보가 41.6%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박 후보가 35.8%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26.4%)와 오 후보(24.2%)를 이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가능성에 관해서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7.1%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37.7%)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여론조사 내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