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팬오션 목표주가 높아져, "벌크선 공급부족해 운임 상승 이어질 전망"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3-05 08:0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벌크선시장 물동량 증가에도 신규 벌크선의 공급이 늘지 않고 있어 운임 상승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팬오션 목표주가 높아져, "벌크선 공급부족해 운임 상승 이어질 전망"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7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팬오션 주가는 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벌크선의 공급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며 수혜를 볼 것이다”고 내다봤다.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와 곡물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운임 가격 상승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황이 나빠져 벌크선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대로라면 2022년에 벌크선 공급 절벽이 현실화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벌크선 공급부족으로 운임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벌크선사업을 하는 해운사들은 신규선박 발주를 망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해운사들은 친환경기조에 따라 연료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벌크선 운임의 변동성이 커 벌크선 신규선박 발주에 보수적이다”며 “당장 사용 가능한 중고선박을 매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산업생산이 정상화되며 원자재 수요가 회복돼 실적 개선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비철금속과 곡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원자재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며 “운임상승도 특정 지역과 노선에 치우치지 않고 시장 전체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2021년에 매출 3조30억 원, 영업이익 2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