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등 주력사업이 호조를 보여 1분기에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LG이노텍 주가는 21만1천 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951억 원, 영업이익 26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57.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광학솔루션부문과 기판소재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48.2%, 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학솔루션부문은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데 아이폰12의 시장 반응이 좋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판소재부문도 스마트폰과 TV 수요에 힘입어 관련 부품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장부품부문은 지난해 1분기 적자를 봤지만 올해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부문에 관한 투자에 나선 만큼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5478억 원을 투자한다고 2월 공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