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가 엔씨소프트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6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트릭스터M'는 3월, '블레이드앤소울2'는 5월 출시가 예상된다"며 "규제 우려보다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시기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에 여러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의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는 5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2월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사전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겼고 이 수치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2위에 오른 리니지2M과 비슷하다.
엔씨소프트는 3월24일 리니지2M을 대만, 일본에서 출시한다. 3월26일에는 트릭스터M의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리니지2M이 해외에서 흥행하면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도 해외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하반기 PC게임 '프로젝트TL'도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기존 게임의 매출도 유지되고 있다.
리니지M뿐만 아니라 리니지2M의 국내 매출도 출시 후 4개 분기가 지나 안정화되고 있다.
2021년 연결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각각 23억 원, 15억 원으로 전망됐다.
게임법 전부개정안에 따른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자율규제안에 따라 주요 아이템별 확률을 공개하고 있지만 합성 아이템에 대한 확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합성 아이템의 확률도 공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합성 아이템은 매우 낮은 확률의 성공률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이용자 대부분이 경험론적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합성 아이템의 경우에도 이미 낮은 확률에서도 아이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합성 아이템의 확률 공개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62억 원, 영업이익 1조14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39.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