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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SKT와 스마트선박 공동개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5-28 13: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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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선박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선박은 IT와 조선업이 결합한 차세대 선박을 말한다.

  대우조선해양, SKT와 스마트선박 공동개발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스마트선박 분야에서 현대중공업에 뒤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통신업계 1위 SK텔레콤과 시너지로 성과를 올리려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SK텔레콤과 스마트선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선박인 스마트선박과 글로벌 운항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 상호연결 기술 기반의 관제, 자동화, 무인화, 안전 및 보안 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과 SK텔레콤의 협력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대우조선해양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LTE기반 스마트조선소 환경을 구축했다. 전 직원에게 LTE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지급해 선박건조에 IT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선내외 유무선 통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SK텔레콤과 협력에 기대를 표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스마트선박 플랫폼 구축에 나선 일이 있다. 그러나 MS가 통신사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다시 스마트선박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응하는 기술을 키우려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SK텔레콤은 우선 과제로 ▲사물인터넷과 위치기반서비스 등 유무선 통신 기술 우선적용 영역 도출 ▲가능한 영역에서 신속한 상용화 추진을 통한 시장선점 등을 꼽았다.


스마트선박은 조선업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은 가격과 사용연한에서 일반 소비재와 큰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운항관리와 선박관리가 중요하다. IC와 융합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조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선박 등 선박관리시스템 등의 차별화가 앞으로 조선시장의 초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본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스마트선박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지고 있었다. 스마트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KT와 스마트선박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찌감치 스마트선박 연구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선박을 선보였고 현재 40여 척이 스마트선박 시스템을 탑재해 운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까지 스마트쉽 2.0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SKT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올해 내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스마트선박 개념을 조기 정립하고 가시적 결과물을 낼 것”이라고 서로 합의한 것도 현대중공업의 스마트쉽 2.0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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