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2월 도시정비사업실 안에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현재 2차 안전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뜬구조공법을 사용해 청담 아이파크 지하층을 수직증축한 실적이 있다.
국내에서 지하층이 수직증축되는 방식으로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2차 안전성 검토가 통과되면 수직증축 방식을 통해 지하 3층~18층 2만5907㎡의 138가구 규모로 리모델링된다.
2차 안전성 검토는 4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현재 잠원 한신로얄,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광장 상록타워 등 4곳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암사동 선사현대, 용인 뜨리에체, 목동 우성, 금호 두산 등 수도권 단지의 리모델링 수주도 노린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