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2-25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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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5억6800만 원, 영업이익 236억3천만 원, 순이익 209억4천만 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 셀트리온제약 로고.
2019년보다 매출은 34.6%, 영업이익은 60.4%, 순이익은 143.4% 각각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합성의약품(케미컬), 바이오의약품 등 모든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제약의 대표 의약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65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제약 사상 단일 의약품 기준 매출 신기록이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의 매출도 433억 원에 이르렀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을 포함한 글로벌 합성의약품 6종의 매출은 430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품목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특히 2020년말 일본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권리를 확보한 이달비, 네시나, 액토스, 화이투벤, 알보칠 등 의약품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최근 국내에 출시한 피하주사제(SC)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성공적 시장 안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2020년 생산 효율성 개선, 상업생산 품목 확대 등 오랜 기간 준비한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의 제품을 다수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간질환 치료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