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매장과 서비스인력을 확대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샘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한샘 주가는 9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은 2021년 상반기에 리하우스(리모델링) 매장을 기존 27개에서 32개로, KB(주방·욕실)대리점을 17개에서 22개로, 가구 매장을 13개에서 18개로 각각 늘린다.
인테리어서비스에도 이르면 3월부터 신규 시공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부문을 필두로 한 실적 증가가 부각됐다. 2020년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내 전년보다 58.9% 늘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지난해 업황 덕에 성장성이 커졌다”며 “올해는 매장 확대와 생산성 확보 등 펀더멘탈(기반) 요인으로 성장성을 지속 도모할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로 인테리어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의 집꾸미기를 향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가구 월 소매판매액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늘었다”며 “한샘도 인테리어가구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샘은 2021년 연결 매출 2조1550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 실적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