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 목표주가 높아져, "CJ올리브영 포함 여러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02-17 08:1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줄로 꼽히는 CJ올리브영을 포함해 여러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CJ 목표주가 높아져, "CJ올리브영 포함 여러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
▲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2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CJ 주가는 9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상향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J가 지분을 절반 넘게 보유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2020년 12월 진행된 사전 기업공개에서 약 1조8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경쟁기업들이 불황을 겪었지만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은 CJ올리브영 지분 18%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호 부장의 누나인 이경후 CJENM 부사장대우는 CJ올리브영 지분 6.91%를 들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오너4세들의 안정적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2022년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적극적 행보와 노력을 보일 여지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과 CJENM 등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점도 CJ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다만 CJ푸드빌과 CJCGV의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없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뚜레쥬르를 매각하면 외식사업이 유명무실화할 수밖에 없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이후 회사의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CJCGV도 부채비율이 현재 1380%에 이르며 2020년에만 영업손실 3925억 원을 보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고해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확산에 따라 앞으로 사업전망 자체가 밝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CJ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6410억 원, 영업이익 1조48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