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기업지원과 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
|
|
▲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
창조기술금융부문과 간접금융부문은 창조금융부문으로 통합됐다.
창조금융부문은 창의기업이나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성장금융1부문과 성장금융2부문도 미래성장금융부문으로 합쳐졌다. 미래성장금융부문은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을 담당한다.
산업은행은 해외전담PF3실을 신설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민간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업적인 투자금융(IB) 업무를 축소했다. 대신 자본시장부문을 개편해 사업재편과 산업 구조조정 촉진 등 정책적인 투자금융에 집중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맥락에서 사모펀드1실과 사모펀드2실을 통합했다. 지역개발실은 폐지됐다.
산업은행은 심사평가부문 아래 신용평가부를 신설하고 기술평가부도 편입했다. 또 산업분석부의 분석업종을 확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분석, 신용평가, 기술평가를 여신심사와 체계적으로 연계해 심사 능력을 이전보다 개선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본부는 구조조정부문으로 격상됐다. 구조조정부문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한계기업을 관리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구조조정부문 아래에 투자관리실도 신설됐다. 산업은행은 투자관리실을 통해 투자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책금융재원도 빠르게 회수하기로 했다.
법무지원부와 소비자보호부는 준법감시인 아래 편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