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섬은 올해 온라인 매출의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한섬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한섬 주가는 3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기저효과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반등과 온라인 성장세 지속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47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7.9% 증가하는 것이다.
한섬은 올해 1월 소폭의 역성장세가 진행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1월에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설 명절 뒤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이 진행된다며 매출 성장률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기 전인 지난해 10~11월 초순까지 한섬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었다.
특히 온라인부문의 매출 중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섬 전체 매출의 10% 후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0%가량 늘어났다.
화장품 브랜드 론칭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2배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확인된 기존 의류사업부문의 손익 개선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적정가치)에 관한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