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올해 방송매출 호조와 극장관객 회복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5일 “제이콘텐트리는 방송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극장도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0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2.9%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방송부문에서 매출 3078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107.2% 많다.
홍 연구위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방송부문에서 온라인 동영상사업자(OTT) 넷플릭스에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해외 유통 매출액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극장부문에서는 매출 2223억 원, 영업손실 332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4.4% 늘어나고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드는 수준이다.
홍 연구위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는 극장부분 영업손실 50억 원 내외로 수익성이 대폭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극장이 추가로 회복되는 2022년에는 제이콘텐트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0억 원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18억 원을 올리고 영업손실 158억 원을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