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영업, 마케팅,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 할부, 일반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한다.
하나카드는 1월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해 ‘오토할부’, ‘오토론’ 두 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오토할부’는 하나카드로 차량구매 금액을 결제한 뒤 최대 60개월까지 할부로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토론’은 최대 1억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2년 안에 리스 및 렌터카, 자동차 담보대출 등 자동차 금융상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스톡론(증권계좌나 예수금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주식 연계신용대출), 팩토링(상업어음, 외상매출증서 등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서비스) 등 신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하나카드는 2019년 장경훈 사장이 취임한 뒤 신용카드업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기희 하나카드 금융본부장은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카드와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사업을 완성해 올해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