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3+1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3+1협의체 출범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에 동참해 주길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최 회장이 직접 나서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
3+1 협의체는 양 최고위원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당·정·청과 기술·산업계가 모두 참여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양 최고위원은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락하며 국가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부 여당과 경제계가 우리 경제의 앞길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반기업 정당이라는 편견을 깨겠다고도 했다.
양 최고위원은 “노동하기 좋은 나라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이번 대한상의 리더십 교체를 기회로 우리는 한 팀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1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최 회장이 수락하면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