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2-02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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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4분기 실행된 자체 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702억 원, 영업이익 5857억 원, 순이익 220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2019년보다 매출은 13.0%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늘었다.
순이익은 2019년과 비교해 46.8% 감소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 계약금 2010억 원이 영업외손실로 반영돼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지난해 4분기 대전 아이파크시티,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화성 반정 아이파크캐슬 4·5단지 등 자체사업 호조와 대형현장 실행률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 주요 수주성과로는 전북 군산 지곡 아이파크, 평택 고덕2차 아이파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주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능력을 갖춘 종합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