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2-01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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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예상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2021년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0.40%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상승폭 0.28%보다 0.1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들어 3월까지 오름세를 이어 오다 4월과 5월 하락했지만 6월 이후 8개월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15일부터 2021년 1월11일까지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강남 11개구에서는 송파구와 강남구의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 14개 구도 정비사업과 GTX-C노선의 개발호재가 있는 노원구와 도봉구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는 교통 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역세권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1.12%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0.94%)보다 0.18%포인트 커졌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1.57%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2.42%보다는 상승폭이 0.85%포인트 작아졌다.
서울, 수도권,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1월 아파트값이 1.17% 상승했다. 상승폭이 지난해 12월보다 0.55%포인트 축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