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상위 5개 기업 출하량. < IDC > |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4분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8590만 대로 2019년 4분기보다 4.3%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출하량은 12억9220만 대로 2019년보다 5.9% 감소했다.
애플은 2020년 4분기 23.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은 9010만 대로 2019년 4분기보다 22.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9.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6950만 대에서 7390만 대로 6.2% 늘어났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벌어졌다. 2019년 4분기에는 애플 점유율이 19.9%, 삼성전자가 18.8%로 근소한 차이였다.
샤오미가 11.2%, 오포가 8.8% 점유율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샤오미 출하량은 32.0%, 오포 출하량은 10.7% 증가했다.
화웨이 점유율은 8.4%였다. 지난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42.4% 감소해 상위 5개 회사 중 유일하게 뒷걸음질했다.
라이언 리스 IDC 부사장은 “대다수 세계가 봉쇄 상태에 있거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기다리고 있지만 스마트폰 판매는 아무일 없는 것처럼 반등하고 있다”며 “전염병 대유행 이후 환경에서 스마트폰 수요는 더 증가하고 시장 회복이 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